요즘 부쩍 외로움을 많이 타는 고로, 연애가 하고 싶다.
아니 연애 직전의 그 느낌이 그립다.



새벽같이 나가서 8시간 수업을 듣고 난 지친 몸이지만,
누군가 보고싶다- 라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.

'어디서 만나' 문자를 보내고 
거울보고 눈곱도 떼고, 지워진 화장도 다시 고치고, 정신 빠릿빠릿 얍!시켜서 
만날 그런 사람.

나를 그렇게 긴장시켜주는 사람.
하지만 만나는 것 만으로도 의지하고 응석부릴수 있으니까 괜찮아.

생각해보면 초,중,고 때마다 항상 연애 직전 단계는 있었던 것 같은데 
이놈의 철벽철벽디펜스는 그때부터 시작되었는지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그만둔게 꽤나 되는듯 하네.

아이고 그립다 그 때의 그 두근거림!



칭구가 소개시켜준다던 그 남자, 다른건 다 넘어가더라도 탑스타일의 차림이라는 건 용서가 안되서 패스..흑흑.